동국대 총동창회
 
 
 
변화와 혁신위한 ‘새로운 100년 비전’ 선포
  • 최고관리자 | 2019.10.01 14:24 | 조회 824

    만해마을 비전워크숍에 시·도지부 임원 등 150여명 참석

     

    활성화 역량 강화 · 안정적 재원 · 모교와의 파트너십 유지 등 제시

    '회관 건립 · 동국오너스클럽 운영 · 명예의 전당 설치' 중장기과제로

     

    총동창회(회장 박대신)는 지난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동창회 활성화 역량강화, 안정적 재원확충 기반 조성 등을 골자로 한 동국비전 100년의 혁신적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재정 수입 확대를 위한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학교법인에 개방이사 파송문제 관철, 50대가 중심세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장학기금 100억원을 조성해 재학생 장학사업 기반 구축으로 총동창회 위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총동창회는 920일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서 박대신 회장과 모교측 기획부총장 종호 스님,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지역 회장 등 150명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워크숍을 갖고 총동창회 새로운 100년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아름다운 동행, 빛나는 동국의 비전아래 열린 이날 선포식에서는 임선기 사무총장의 사회로 100년의 비전 선포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임 사무총장은 지난 한세기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동문들의 요람인 총동창회가 내부의 어려움으로 신뢰 기반이 무너져 위기관리에 대한 대비책이 긴요하다는 상황 인식 아래 비전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했다고 보고했다.

     

    새로운 100년 비전의 우선적 추진 과제로는 동창회 활성화 역량강화 안정적 재원 확충 기반 조성 성장동력 촉진체계 혁신 모교와의 파트너십 유지 건전한 조직문화 지속 창출 등이 제시되었다. 중장기 추진관제로는 총동창회관 건립 동국 오너스 클럽 운영 명예의 전당 설치 등이 제시되었다.

     

    특히 추진 과제 중 전국 지역(지부/지회) 동문조직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동문회조직 규모 확대, 미결성된 지역은 신규 결성 촉진, 현장 위주 찾아가는 동창회 활동 강화, 맞춤형 교류 방문 활동 지원책 등이 제시되었다. 또한 세계화 전략으로 해외지역 동문조직과의 유대강화, 국내 총동창회 행사 참여기회 확대로 연대의식을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정적 재원 확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재정 수입 확대를 위한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동문 기업인 동기부여로 기부문화를 복원하기로 했다.

     

    성장동력 촉진체계 혁신 부문에서는 50대가 중심세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40대가 차세대 주자로 성장할 수 있는 문화적 토양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모교와의 파트너십 유지를 위해 동반성장의 상생관계와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으로, 총동창회관 사무실 이전문제 해결, 학교법인 개방이사 파송문제 관철 등을 꾀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동문 인적 네트워크 프로그램 최신화, 동창회보, 앱 메시지 전송 커뮤니티 확대로 소통 공감할 수 있는 홍보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총동창회 중장기 계획으로는 동창회관 건립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총동창회장 직속의 전담팀을 구성하고, 동문 200명이 1년에 100만원씩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동국 오너스 클럽 운영, 역대 회장 주요 추진업무 보존관리와 자랑스러운 동국인상 수상자, 회관기금 장학기금 발전기금 등 기부자 헌액을 위한 명예의 전당을 설치키로 했다.


    이같은 설명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총동창회 새로운 100년 비전의 선포를 채택했다.




    박대신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에는 동창회 정책 과제 공유를 위해 전국 지부 지회장을 모두 모셨다고 말하고, “총동창회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계승 발전할 것은 이어나가고, 동창회 미래 100년의 성취를 위해 채택된 선포의 의제들을 많은 동문들과 함께 뜻을 공유해 100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자고 당부했다.

     

    모교 기획부총장 종호스님은 모교 1회 졸업생 만해 한용운 선사의 얼이 서린 만해마을에서 총동창회 비전 선포식을 가진 의미가 크다면서 그동안 총동창회가 하지 못했던 비전 선포식 행사를 보면서 단합된 마음이 모여 큰 성취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교의 현황을 설명한 뒤 총동창회와 앞으로 더욱 성숙된 관계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앞서 1총동창회가 걸어온 100년의 시간영상 시청이 있었으며, 3부 만찬과 어울림의 시간이 있었다. 뷔페식의 만찬에는 동해안의 싱싱한 수산물과 강원도산 쇠고기 및 산채가 푸짐하게 제공되었다. 어울림의 시간에서는 차연신 부회장이 서울에서 직접 악단을 이끌고 와 노래가 있는 여흥시간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만해마을 문인의 집에 객실 배정을 받아 투숙한 뒤 다음날 백담사로 전원 이동해 사찰 순례를 하고, 속초로 이동해 동해 바다가 보이는 대선횟집에서 갓 잡아온 우럭 광어회, 해삼 멍게 등 동해안의 싱싱한 해산물로 오찬을 함께 했다. 뒤이어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 뒤 오후 7시경 무사히 서울로 돌아와 12일의 비전선포식을 마쳤다.

     

     

    자유토론 시간에 쏟아진 발언들

     

    전영화(경행65) 전 총동창회장= 비전 선포식에 전국 동문들이 참석한데 대해 감사한다. 모교 동국대학교는 113년전 우리의 선각자들이 터를 잡은 이후 동문 등 각 구성원들이 오늘의 대학을 만들었다. 한 예로, 일산 캠퍼스 조성때 군사보호구역으로 되어있는 부지를 황명수 전 총동창회장이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재임 중 힘쓴 결과 얻은 결실이다. 6,70년대엔 학교 건물 신축때마다 학생들이 등록금과 함께 건축기금을 따로 납부했다. 종단만이 학교의 주인은 아니다. 그런데 종단이 배타적, 폐쇄적 운영과 갑질을 하는 인상이 짙어 모교 발전의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 사립학교법에는 족벌체제 타파를 위해 4분의 1 개방 이사를 두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동국대 이사진 구성은 스님이 3분의 2를 차지하고, 나머지 이사들도 구조적으로 거수기나 다름없다. 학교 운영에 있어서 종단의 전횡이 지양되도록 감시해야 한다. 총동창회 집행부는 모교 발전과 동창회 발전을 위해 정의로운 일에 앞장서주기를 당부한다.

     

    정증식(공경76) 부산지역 상임부회장= 모교는 종교ᐧ학문ᐧ산업이 연계된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컨텐츠를 개발해 1-2개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지원 대책을 강구하기를 바란다.

     

    손기범(행원91) 대구경북지부장= ‘내 생애 최고의 만남 동국이라는 감동의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

     

    유기동(경제65) 인천지부회장= 과거 인천동문회는 4000명의 회원 중 동문회 행사 때마다 300-400명씩 모였었는데 근자엔 부실해진 측면이 있다. 그러나 조직을 재정비해 인천동문회가 최우수 동문회가 되도록 하겠다.

     

    박태현(경영66) 광주전남지부장= 앞으로 지부 조직강화와 동문간 친선을 도모하는데 앞장서겠다.

     

    김희배공경81) 경남지부장= 근래 경남지부가 침체됐다. 지부회장으로 활동하고 보니 재력과 덕망있는 동문들과 연결이 잘 안되는데 총동창회 본부와의 피드백 문화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 명부가 입학 기준으로 구성되다 보니 동문을 찾는데 애로가 있다. 따라서 총동창회와 전화 소통은 물론 명부 교환에 상호 호환성을 높이기 바란다. 그리고 회식비와 기금 후원, 장학금 찬조금를 기부할 때 세제 혜택을 받는 제도를 도입하고, 지부 지회 활동과 동문의 미담 화제를 동창회보에 많이 실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이규성(정외64) 대전충남지부 고문= 모교가 로스쿨 탈락에 가장 가슴아프게 생각했다. 신정아 사건 때문이라고 한다. 신정아는 누가 데려왔나. 스님들의 책임이 크다.

     

    이평오(경행75) 전주전북지부 사무국장= 전주전북지역의 동창회 활동은 아직 미약하다. 이번 비전선포식을 계기로 조직을 강화해 활성화하도록 하겠다.


    김동식(체교70) 강릉지회장= 모교 축구팀 골키퍼로 활동했다. 졸업한 이후 교직생활과 축구협회 국제심판으로 활약했다. 일선 학교 교감 교장으로 있을 때,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모교로 보내려 하는데 학부모들이 부정적으로 나오는 것이 가슴 아팠다. 모교가 혁신 체제를 갖춰 우수 학생이 자랑스럽게 진학할 수 있도록 위상을 높여주기 바란다. 훌륭한 선배들이 많은데 동창회나 모교가 이들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주기 바란다.

     

    박인동(사회79) 동문= 동국대학교가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이라고 외국인 석학들은 평가하고 있다. 유불선의 동양 종교 중 불교의 건학이념을 보면서 세계화하는 불교 정신에 따라 동국대학교가 명문대학이라는 평가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이병선(사학82) 속초시장= 만해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왔다. 총동창회 활동도 중요하지만 지부 지회가 다같이 참여하고 힘을 합쳐나가는 계기가 되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정상모(정외90) 부산지부 재무국장= 50대 참여율이 저조하다. 각 직장에서 핵심 부서에 있으니 동창회 활동을 하는 데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활동적인 세대이니만큼 총동창회와 지역지부 지회가 힘을 모아 참여율을 높이는 데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

     

    전진표(임학60) 지도위원= 왜 로스쿨 탈락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의아스럽다. 이사회 제도를 고치고, 불필요한 관행을 지양하며, 타성에 젖지 말고 심각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학교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기 바란다.

     

    행사스케치시작부터 끝까지




    총동창회 비전 선포식 참석을 위해 회장단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920일 오후 2시 모교 석조관 앞으로 속속들이 집결했다. 12일 예정으로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리는 비전 선포식에는 모두 150명의 총동창회 집행부와 전국 지부 · 지회 회장단이 참석할 예정으로 동창회 사무국이 그동안 착착 준비를 진행해왔다.


    서울에서는 100명을 실어나를 두 대의 관광버스가 준비됐다. 부산 대구 경주 대전 강릉지역 임원들은 직접 서울로 들어올 필요없이 만해마을 현지로 출발하기로 해서 서울에서는 버스 두 대를 준비한 것. 동문들은 미리 모교에 가벼운 행장으로 도착해 역사적 나들이라는 무게감에 다소 들뜬 모습들이었다.


    버스 출발에 앞서 윤성이 모교 총장은 모교와 동창회는 다른 어느 때보다 단합되고 결속되어 있다면서 동창회와 모교 발전을 위해 비전 선포식에서 많은 지혜의 말씀과 아이디어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윤 총장은 특히 “115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Energize Dongguk 후원의 밤에 동문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모교에서는 윤재웅 사범대학장 등 동문 교수들이 다수 나와 배웅했다.

     

    버스 두 대에 분승한 동문들은 올림픽대로를 거쳐 가평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520분경 백담사 만해마을에 도착, 12일의 여정을 시작했다.

     

    비전 선포식과 자유토론에 이은 만찬시간에는 오정석(농학72, 전국주류도매업협회장)동문이 협찬한 동국대처럼라벨이 붇은 소주와 맥주, 만해마을이 있는 용대리 이장이 제공한 마가목 전통술로 박대신 회장이 테이블마다 돌며 건배를 제의했다. 박 회장이 내 생애 최고의 만남!”하고 선창하면 테이블에서 동국!” 하고 외치고, 영원한 마음의 고향!”하고 외치면 동국!”하고 구호를 외치며 각자의 술잔을 기울이고 박수를 치며 흥을 돋웠다.




    또한 각 지부 · 지회 집행부들이 서로 자리를 섞어가며 친교를 맺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수별, 학과별을 무시하고 하나가 되는 모습은 동창회 조직 활성화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차연신(연영85) 상임부회장이 이끈 여흥 시간에는 많은 자칭 가수들이 나와 노래 솜씨를 선보였다. 이혜림(국교85) 동문은 사랑이라는 시를 낭송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만찬이 끝난 뒤에는 선물을 한아름씩 가지고 각자 숙소로 돌아갔다. 선물은 총동창회에서 마련한 기념 타월을 비롯 모교측이 제공한 머그컵, 윤재민(사학81) 본회 상임부회장이 협찬한 단행본 '만해 한용운'과 손기범 대구경북지부장이 준비한 하회탈 목걸이 등이다.

     

    여흥은 일부 소장파 동문들이 만해의 집 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새벽 2시까지 이어졌다. 요란한 떼창이 고요적막한 산골을 울렸지만 노래들이 한결같이 가수들 뺨치는 실력들이어서 동문들은 잠을 설쳤다기보다 모처럼 귀가 호강을 했다는 자평이다.

     

    만해 한용운 선사의 사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만해마을은 숲이 우거지고 공기와 물이 깨끗해 수양과 힐링을 하는 명소로 유명한 곳. 모교에서 운영하고 박정훈(사회80) 동문이 만해마을 교육원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동문 이용시 40% 할인혜택을 받는 곳이다.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지척에 두고 있는 만해마을은 내설악의 중심에 있다. 한용운 선사의 정신이 깃든 곳이라서 동국인은 한번씩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만해의 집 로비에는 세계적 시인들과 국내 대표적 시인들의 시작품이 동판에 새겨져 전시돼있고, 무엇보다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이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다음날 오전 참가자들은 아침식사를 마친 뒤 백담사로 이동. 가을 여행 시즌이라 백담사는 전국에서 모여든 등산객과 관광객으로 북적거렸는데 동문의 일부는 대웅전 불상 앞에서 3배와 7배, 21배를 하기도 했다.




    백담사에서 다시 전세 버스로 속초로 이동. 속초시 바닷가 대선횟집에서 푸짐하고도 싱싱한 회에 매운탕 식사를 마치고 해돋이 정자로 자리를 이동했다. 해돋이 정자는 이병선 동문이 속초시장으로 재직할 때 건립한 것이어서 정자에서 사진 촬영은 뜻이 깊었다. 일부 동문은 이병선 동문과 함께 정자로 연결된 다리 앞에 세워진 현판 앞에서 기념촬영하기도.




    귀로 중 버스에서도 동문들은 이야기 꽃을 피웠는데, 이중 이재형 지도위원(불교64)의 해박한 지식에 동문들이 감동. 이 동문은 동양사와 서양사, 불교학을 넘나드는 전문지식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방향과 성숙된 인간형을 강론해 공감을 얻었다. 이 동문은 살아오는 동안 좋은 기회를 놓친 경우가 많다면서 도망가기를 좋아하는 기회의 신을 포착하는 데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 동문은 또 자신은 모교에 대한 애증이 많은 사람 중 하나다. 기회를 만들고, 새 역사를 만드는 큰 비전의 모교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동문사회 역시 동국 출신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각 분야에서 세상을 끌어가는 지도자로 나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별취재= 이계홍 본회 소통홍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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