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일심회→ 교우회→ 일광회→ 동국대학교 총동창회로 변천

1908년 명진학교 학생들의 자치 연구기관인 ‘광학회’에 교수, 동문들이 참여했다. 동문들의 최초 활동이었다. 이후 1918년 만해 한용운 등 졸업생 중심으로 동문만의 조직인 ‘일심회’를 구성하였는데 오늘날 동창회의 효시가 되었다. 1928년 불교 전수학교 때에는 ‘교우회’로, 1941년 혜화전문학교로 개편되면서 ‘일광회’로 각각 개칭되었다. 1946년 모교가 동국대학으로 승격됨과 동시에 ‘동국대학 동창회’로, 이어 1953년 종합대학이 되면서 ‘동국대학교총동창회’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회원 수는 2016년 8월26일 모교 가을 학위수여식에서 30만명으로 공식 발표됐다.

본회는 서울특별시에 본부를 두고 산하에 경주캠퍼스가 있는 경주시에 직할동창회, 각 광역시와 도 단위 및 시·군별 지역에 지부 및 지회를 설치하고 있다. 또 각 대학 및 대학원, 학과, 학번별, 직장 및 직능별로 크고 작은 단위동창회가 구성되어 동문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모교 사랑의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 중국, 독일, 일본 등지에는 해외 동창회가 활동하고 있다.


동국장학회 등 후배 장학사업 활발 … 고시반 특별 지원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은 1963년부터 공식적으로 ‘동창회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하였으며, 1986년부터는 각종 국가고시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00만원의 ‘고시학사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최근 몇 년사이에는 KCC 명예회장 정상영 동문이 고시 합격자 및 고시반을 위해 1억원씩 3차례 쾌척, 후배들을 격려하였다.

1994년 7월에는 문화이벤트 사업인 창극 ‘하늘에 핀 녹두꽃’의 공연을 통해 재학생 장학기금을 확충, 1995년 2월 총 3억4천만원의 자산으로 ‘재단법인 동우장학회’를 설립하여 1995년 9월 최초로 12명에게 장학금(1인당 1백만원)을 지급하였다. 2010년 동우장학회가 ‘재단법인 동국장학회’로 개칭되면서 기본재산을 10억원으로 증자했으며, 매년 서울과 경주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또한 각 학과, 직장, 직능별 등의 동창회와 동문 개인이 설립한 장학회 등에서 매년 장학금을 늘려가고 있다. 이 밖에도 모교의 체육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축구후원회와 야구후원회 등을 조직하여 스포츠 중흥에도 이바지해 오고 있다.




‘자랑스러운 동국인상 시상’ 등 자긍심 고양 역할

1972년부터 시작된 동국인의 밤 행사는 ‘자랑스러운 동국인상’등의 시상과 함께 시낭송회, 명사특강을 곁들여 품격을 높여나가고 있다. 1999년 10월에는 전국대학 동창회 사상 최초, 최대인 미국과 캐나다 등지의 북미주 총동창회 회장단 및 임원 135명을 초청하여 홈커밍데이 행사 겸 동국인 체육대회를 열어 대내외에 동국가족의 기상을 과시하였다. 또 최근에는 초대 동창회장 만해 한용운 추모사업, 동문 기업체 탐방, 동문출연 영화 · 연극 단체관람, 동국 포럼, 국회의원 당선동문 축하회, 모교 간부 초청 격려 등과 입학30주년기념 홈커밍데이 지원을 통해 조직 활성화와 모교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 밖에도 1964년 모교 도서관에 ‘동창회 문고’를 설치하여 다량의 서적을 모교 중앙도서관에 비치함으로써 재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에 기여하였다. 이후 학교법인 감사 정세현, 범우사 회장 윤형두 등의 동문들과 동문 출신 교수들이 많은 서적을 모교에 기증해 중앙도서관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했다.


숙원사업 동창회관 건립 우선 순위로 역량 결집

본회는 1996년 6월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백상빌딩 302호(64평) 동창회 명의의 사무공간으로 매입하여 현재 사용해 오고 있다.
역사와 전통에 걸맞는 동창회관 건립은 역대 동창회에서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크게 진전시키지 못한 숙원사업이었다. 2002년 12월 류주형 회장은 회관건립조직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뒤이어 원용선 회장은 다양한 건립기금 모금방법을 개발했다. 그 중의 하나가 동창회장은 발전기금 6억원을 출연해야 한다는 ‘임원 등 선거규칙’ 제정(2006.4.18)이었다.

앞서 모교가 2004년 필동 중앙대부속병원(현 충무로영상센터)을 매입하고 난 뒤 동창회관 건립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충무로영상센터 자리에 세워지는 신축건물에 동창회관이 입주하기로 하는 ‘동창회관 건립에 관한 학교법인동국대학교·동국대학교·동국대학교총동창회 기본합의서’가 체결(2007.11.8)되었다. 이에 따라 전순표 회장의 발전기금 5억원을 비롯 故문태식 아주산업 회장 5억원, 류주형 원용선 회장, 송석환 김진문 동문 각 1억원 등 총 15억여원을 모교측에 전달했다. 2014년 모교는 충무로영상센터 조기 개발보다 혜화문(중문) 자리에 동창회관 공간 등을 포함한 ‘건학108주년기념관’ 건립 프로젝트를 새롭게 발표, 동창회에서는 추가로 3억원을 모교측에 전달했다.

현재 동창회관 건립기금 명목으로 모교에 별도 적립된 금액은 모두 22억여원에 이르며, 본회가 독자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기금은 3억여원이다. 이제 동창회관은 모교에서 가장 먼저 신축하는 건물에 입주될 것 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 머지않은 장래에 동창회관의 꿈은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총동창회는 30만 동국인의 정보인프라 구축과 동국인명록 제작, 홈페이지 운영, 동창회보 발행 등을 통해 자랑스러운 동창회, 미래가 더 기대되는 모교 발전의 동반자로 그 정체성을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