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표 제24대 회장, 출판 기념행사

전순표(농학) 세스코 총회장 회고록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들다’ 봉정식이 2월22일 서울 강동구 세스코 멤버스시티 빌딩에서 내빈과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고록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들다'에는 1935년 정선군 봉양리에서 태어나 6·25 전쟁을 겪으며 생사위기를 넘은 뒤 농림부 공무원이 되고, 대한민국 1호 ‘쥐 박사’가 되는 과정 등이 담겼다. 또 1976년 전우방제'를 창업한 뒤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1996년 세스코로 사명을 바꾸면서 지금까지 직영지점 200여곳에 5,600여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이 소상히 담겼다.

전 총회장은 회고록 소개 영상 뒤 이어진 인사말에서 “정선 시골에서 어떻게 농림부 공무원이 되고, 영국 유학까지 다녀오며 방제 선구자가 됐을까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그 비결은 우연히 만난 기회를 ‘운명’으로 생각하고 모든 것을 걸었던 점에 있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 앞서 열린 설봉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강원도 출신 대학생 총 25명에게 학년별로 400만원과 2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