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자의 기쁨
박성기(국문82, 임창문화사 이사) 동문이 자유여행자 박성기의 아름다운 우리길 에세이 ‘걷는자의 기쁨’을 내놓았다.
처음 길에 눈뜨던 시절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즐거움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저자는 20여 년 전 운명 같은 남한강 걷기를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걷기’의 매혹에 빠졌다. 그 후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스무 번이나 지나치며 두 발로 뚜벅뚜벅 거닐었던 이 땅의 산길, 바닷길, 섬길, 숲길, 강길, 고갯길에 관한 진면목을 연필로 꾹꾹 눌러써 왔다.
그렇게 걷고 느끼고 감동한 35곳의 아름다운 우리길에는 저자의 내면의 소리와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어우러져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걷는 자의 자유와 희망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이 책은 그 여정의 기록이자, 여행을 통한 그의 사유의 흔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