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문학인회 걸개시 전시회 개막
오색연등 아래 펼쳐진 시의 향연
동국문학인회(회장 김금용)는 5월22일 동국문인 80명의 시를 모교 팔정도에 전시하고 개막행사를 가졌다. 김금용 회장은 개회사에서 “70년대 학창시절 열었던 시화전을 모교에서 다시 열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만해 한용운과 미당 서정주의 시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동국 문인들의 시를 전시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밝혔다.
만해축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공영대 교무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만해축전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작년 인제 만해마을에서 열었던 시화전을 모교 팔정도에서 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과거보다는 감성이 부족한 것을 많이 느끼는데 시화전을 통해 현대 과학사회에 기술과 감성이 공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효치 시인은 “과거 시를 이야기하고 문학을 이야기 했던 시의 고향, 동국대학교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감격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