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동국 야단법석 포럼

‘왜 동국대인가, 불교인가’

7080동창회와 동공회가 마련한 제2회 야단법석 포럼이 8월 24일 오후 6시 30분 모교 중강당에서 열렸다.

7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선 윤재웅 총장이 ‘왜 동국대인가? 왜 불교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특강에 앞서 “동국의 정체성을 우리가 얼마나 공유하고 있는지 (각자에게) 질문 해보면 좋겠다”면서 “동국의 역사를 바로 알고 이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윤재웅 총장은 “불교가 세상이 원하는 종교가 되고, 동국대가 잘 되기 위해서도 불교가 잘 돼야 한다”면서 “불교가 잘 되면 동국대도 잘 되고, 동국대가 잘 되면 불교도 잘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웅 총장은 동국대의 역사를 설명하고 교명(校名)이 해남 대흥사 동국선원(東國禪院)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후 정각원 주련 ‘동국상방대광명(東國常放大光明)’의 뜻을 부연했다. 즉 “우리나가(동국대학교가) 진리의 세계(최고의 가르침)를 항상 밝게 드러내기를 바라는 발원의 마음이 반영된 구조”라는 것이다.

이어 윤재웅 총장은 “역사공동체, 민족공동체, 불교공동체라는 바탕에서 세계 시민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는 글로벌 한류를 추진할 것”이라며 “학문적으로 연마하고 세계의 번영에 발전에 기여하는 지식공동체로 성장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동국인에게 제일 핵심적인 가치는 ‘화합과 정진’이라면서 “종립대학 구성원 각자 열심히 정진하고 화합하는 공동체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