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 제 7회 도전한국인 10인 시상식'에 즈음하여

이돈희 | 2018.03.12 07:00 | 조회 2593
'제7회 도전한국인 10인 시상식'에 즈음하여
  • 이 돈 희 대한노인신문 수석부사장 겸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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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 한 해 권위를 더해가는 도전한국인 10인 시상식이 벌써 7회를 맞이하였으며, 3월 8일 제7회 시상식이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필자는 김용 세계은행총재, 가수 싸이, 장미란 런던 올림픽 역도선수 등과 함께 2013년에 ‘2012년을 빛낸 도전한국인 10인’ 수상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간 도전한국인본부의 계속된 노고에 감사드림과 동시에 진심으로 축하하는 바이다.  


    최근 필자에게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은 중학교 교과서에, ‘이 글은 <노인의 날>을 만들자고 건의하였던 이돈희 씨와의 면담 기사이다. 한 개인의 건의가 사회에 미친 영향을 생각하며 글을 읽어보자’라는 설명 하에, ‘노인의 날을 만든 이돈희 씨를 만나다’, ‘노인의 날과 어버이날을 직접 만드셨다고 들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5페이지에 걸친 기사와 필자의 사진과 중학교 입학식 날 부모님과 같이 찍은 유일한 사진이 함께 나온 것이다.  


    요즘엔 태아의 초음파 사진도 찍고 동영상이나 앨범을 만들어서 자녀에게 주기도 하지만, 필자에게는 중학교 입학식 날 부모님과 같이 사진관에 가서 촬영한 기념사진 한 장이 존재할 뿐이다.  


    필자가 대학생 때 이미 세계적인 노인 문제의 심각성을 예측하고, 1968년 노인의 날을 만들었으니 2018년 올해는 노인의 날을 만든 지 안간의 결혼으로 말하면 금혼식이라는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이는 UN이 1991년에 정한 세계(국제)노인의 날보다는 23년, 1997년에 제정한 우리나라의 노인의 날보다는 무려 29년이나 앞선 것이다. 21세 청년이 노인(어르신)의 날을 제안하고, 어느새 50년이 흘러 필자도 71세의 노인이 되었다.  


    우리 모든 인류가 이 우주상에 존재하는 한 세월이 아무리 흘러가고 변하여도, 누가 뭐라해도 부모와 자녀, 부부라는 가까운 인연은 이 지구상에는 말할 것도 없고 도저히 셀 수 없는 무한대인 은하수에도 없다. 효의 개념과 부부 간의 사랑, 가족 간의 화목을 실천하는 방법은 시대와 국가에 따라 달라지고 있지만, 우리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단 한 가지 마지막 보루가 있다면 효친경로사상과 상경하애 정신이다. 이 <효친경로사상과 상경하애 정신의 부활을 위하여> 결혼은 신중히 결정해야 하고, 이왕 하기로 하고 결혼하거나 같이 동거하여 살면,부부와 두 남녀가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며 살아야 그 가정이 화목하며 이상적인 가정이 될 것이다. 이러한 부모를 보면서 성장하는 자녀들이 방황하거나 탈선하지 않고 행복할 것이며, 비행 범죄 청소년, 성폭력을 포함한 각종 폭력, 무례한 욕설이나 험담과 인신공격을 하지 않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의 연장 선상인 이웃과 각급 학교와 사회와 국가에도 배려와 질서가 유지되고 평화로우며, 세계 240여 국가가 서로 경쟁하고 살아가야 하는 글로벌 시대, 4차와 5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도, 끔찍한 핵전쟁 없는 세계평화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1991년에 UN에서 <세계(국제)노인의 날>을 제정하였듯이, 대한민국 한국인이 2013년에 세계에서 처음 만든 <세계(국제)어버이날>을 UN에서 제정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우리나라에서 평일인 <어버이날>과 <노인의 날>이 ‘효 실천하는 공휴일’로 지정되기를 올해도 기도한다.  


    2018년은 평생을 난치병 고질병으로 힘들게 살아온 필자가 세계어버이날을 만든 지 5년, 노인의 날을 만든 지  50년, 고등학생 때 아버지날(현재의 어버이 날)을 만든 지 55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혹여 필자에게 기회가 온다면, 본인 혼자만의 잘못된 판단이나 기우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의 하루하루가 임박한 핵전쟁 위험 하에 있는 것 같아 왠지 불안하여서,  올해 2018년뿐만 아니라 최소한 향후 10년간만이라도, 국민이 뉴스 시청하기나 신문 보기도 불안한 마음 없이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하늘과 땅을 두고 호소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 및 패럴림픽대회를 무사히 잘 끝내고, ‘제46회 5월 8일 어버이날’의 2일 후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는 2018년 5월 10일부터 시작하여 6월 10일까지 한 달 동안 우리나라의 경제적인 안정과 끔찍한 핵전쟁 없는 평화를 위하여 1.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드려 주십시오!(가제) 2.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 바란다!(가제)라는 제목으로 모집(현상 공모)하여 도전의 날인 7월 8일 또는 세계어버이날인 10월 8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세종대왕, 이순신, 반기문 UN 사무총장, 김구, 안중근, 안창호,김수환추기경, 버락 오바마 대통령, 오드리 햅번, 마더 테레사 수녀,프란치스코 교황 등과 함께 선정된 국내외 [위대한 도전 100人]의 한 사람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국 대한민국의 무궁한 번영과 보전(保全)을 위해서 70을 넘긴 필자가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숙고끝에 국민 앞에 내어놓게 된 것이다.  


    필자는 애국가 4절 중에서 1절의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와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保全)하세’가 가장 마음에 와닿는다. 동작동 국립묘지, 국립 대전 현충원, 상해 임시정부, 16개국 참전 부산 유엔군 묘지가 왜 있겠습니까? 신앙이 위험할 땐 순교자, 나라가 위험할 땐 애국자가 있어야 하듯이 우리나라를 위해 정부는 물론 각 부처의 공무원, 정치가, 국회의원, 올바른 신앙인, 법조인, 경제단체, 문화예술단체, 대한노인회와 효 관련처, 특히 밝고 명랑하고 살맛 나는 이웃과 사회와 나라를 이루기 위해 불철주야 발굴하고 이바지해야 할 각종 언론매체(필자는 27년의 역사를 가진 본지 대한노인신문사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와 아울러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노력이 함께 모아지기를 기도한다.  


    우선 각 가정이 잘되어야 이웃이 잘되고, 사회가 잘되고, 나아가 나라가 잘될 것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요즘 전 세계적으로 한창 부각되고 있는 미투 운동의 가해자도 원만한 가정, 화목한 가정,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없는 불화한 가정, 폭력가정, 부모가 폭력인 가정, 결손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성직자 중에도 자라난 가정환경이 제대로 된 가정이 아니라면 그 영향을 받아 성직자답지 못한 성직자가 되는 경우도 제법 있다. 음식이 변질된 것은 무늬만 음식이지 음식이 아니듯이, 무늬만 성직자이지 하는 일을 보면    변질된 성직자들이 독버섯처럼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각지가 처한 위치에서 바람직한 가정과 이웃, 사회 및 나아가서는 나라를 위하여 살아가고자 애쓰면서 본 위원의 특별기고에 공감하는 분들에게, 비록 졸저이지만 저자에게는 자녀와 같은 [효친경로사상의 부활을 위하여]와 [이 지구상의 모든 아들과 딸들에게] 중 1권을 증정하려고 한다. 필자가 줄 수 있는 조그마한 선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문의 : 이돈희 (e-mail : donhee2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