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젊은 후배야! 힘이드냐, 뭘 이것가지고 힘이든다 하더냐.

만해선사 | 2015.05.03 11:01 | 조회 3301


젊은 후배야! 힘이드냐, 뭘 이것가지고 힘이든다 하더냐.

 

동국이여! 한숨짓지 말라. 이미 조계종단의 짜여진 각본대로 진행되었을 뿐이다.

 마음이 아프고 힘들다 해도 일제의 각본에 의해 진행된 한일합방으로 나라를 잃은 설움만큼이야 더 하겠느냐.


바로 어제가 그대들 109년 동국의 역사의 한일합방과 다를 바 없느니라.

저들은 이제 더 이상 동국인이 아니다. 저들은 일본 제국주의 보다 더한 부패, 타락된 조계종단에서 동국을 합병하려 파견되었을 뿐이다. 그들에 의해 동국대가 합병된 것이다. 잠시 동국을 잃었을 뿐이다.

그럼 그대들은 어떻게 이 식민지를 벗어날까나?

역사책을 펴라. 그리고 읽어보라. 그곳에 다 쓰여 있다.

여기 내가 그대들의 울적한 마음을 달래주려 노래한곡을 찾아냈다.

모자른 내가 만해광장에서 그대들의 긴강을 풀고 웃음을 유발하고저 억지변사가 되어 DJ를 볼테니 다들 한번 들어보려므나.

아아! 눈물없이는 들을수 없는 음악!

작곡가 홍난파선생의 “울밑에선 봉선화”가 발표된 해로 말할 것 같으면, 1919년 기미년 3.1독립운동의 열기가 채 식지도 않은 1920년이었던 것이다.


그 당시 애국지사들은 일제의 검거를 피해 해외로 망명하는가 하면, 깊은 산중에 몸을 숨겨야 했다. 죽느냐 사느냐 쫏고 쫏기면서도, 바우고개 몸을 숨겨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억압받던 백성들의 해방과 조국독립을 염원하며 조국강산을 그리면서 불렸던 노래가 바로 “울 밑에 선 봉선화”였던 것이었던 , 것이었던, 것이었다. (ㅋㅋ)


울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 필 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어언간에 여름가고 가을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북풍한설 찬 바람에 네 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은 예 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