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박대신 총동창회장 인터뷰 - 올해 총동창회 중점사업을 밝히다
  • 최고관리자 | 2020.04.01 14:31 | 조회 1659


    동국장학기금 10년간 100억원 모금 목표

     



    박대신 총동창회장은 “’아름다운 동행 빛나는 동국이라는 비전 아래 중앙회와 지방 지부·지회 동창회가 단일대오로 나가면서 직능별 학과별 직장별 등의 단위동창회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금년초 간행한 동국인명록을 통해 동문 숫자가 30만명이 아니라 35만여명이었다고 소개하며 숨은 동문을 찾고, 연락처를 새로 확인한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었다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80년대 학번(50) 동문들을 중앙회 임원에 위촉하고, 상임부회장 직위에 40% 이상 배정토록 하겠다. 40대는 상임이사, 이사 직위에 60% 수준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90년대 이후 학번의 학번, 학과별 모임을 활성화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과감히 세대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밖에 동창회 수익사업을 본격화해 재원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극성인 가운데서도 묵묵히 사무실을 지키며 각 단위 동창회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격무에 매달리고 있는 박 회장을 만났다.

     

    동창회 발전은 동문들의 관심과 참여가 좌우

     

    -코로나19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런 가운데서도 사무실을 지키는 모습이 듬직해보입니다.

     

    동문은 물론 국민들에게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서로 노력해야지요. 동창회는 각종 모임을 자발적으로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습니다. 3월중에 결산 보고와 사업계획, 예산심의를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해야 하는데 일단 연기했습니다. 상임위원회 정기모임도 마찬가지고요. 대신 웹기반 서비스와 카톡방을 통해 동창회 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선포한 새로운 100년 비전의 성공적 출발을 위해 액션 플랜을 차분히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추진할 중점 사업을 말씀해주십시오.

     

    지난해 총동창회 창립 101주년을 맞아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새로운 동창회 100년 역사 창조를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단기적 추진과제로 동창회 활성화 역량 강화 안정적 재원확충 성장동력 촉진체계 혁신 모교와의 파트너십 유지 건전한 조직문화 지속 창출을 선언했지요. 그리고 중장기 과제로는 총동창회관 건립 동국 아너스클럽 운영 동문 명예의 전당 헌액을 위한 기구 설치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것을 기반으로 하여 구체적 활동을 펴나갈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동국장학위원 제도 출범과 활성화를 들 수 있습니다. 장학사업은 우리 총동창회의 핵심 사업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의 출연금은 대부분 장학회 임원들에게 의존해왔습니다. 그러나 임원들에게만 의존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장학기금의 지속적 안정을 위한 장학위원회를 설치하려고 합니다. 1차적으로 장학위원 500명을 확보해 장학위원들이 매월 일정 금액을 자동 이체하는 소액 정기 기부운동으로 기금확보책을 강구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10년동안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 장학위원 500명 확보 나서

     

    재단법인 동국장학회 기금은 현재 기본재산 10억원을 빼면 실제 남아있는 금액은 18000만원으로 1년후면 고갈될 위기에 있다. 그래서 약 10년동안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했다. 1단계(2020-2022) 10억원, 2단계(2023-2025) 30억원. 3단계(2026-2028) 60억원, 4단계(2029-2031) 100억원 모금이다.

     

    -장학위원회 참여 대상은 어떤 것인지요.

     

    동국대학교를 졸업한 동문이나, 동문이 아니더라도 관심있는 분이면 누구나 장학위원이 될 수 있습니다. 자격 제한은 없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총동창회 중앙회의 고문 부회장 지도위원 상임이사 이사, 지부·지회 회장단, 과거 장학금 수혜자, 일반회원, 독지가들로 구성됩니다. 학번별, 학과별, 직능별로 그룹화하여 정기 기부 운동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월 기부액은 3만원, 5만원, 10만원, 기타 등으로 한다. 기부자에 대한 예우는 100만원 이상 납부할 경우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1000만원 이상 기부자는 별도로 관리한다. 기금 모금을 위해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코로나 19 때문에 중단된 상태다.

     

    이와함께 동문기업인의 기부문화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모교 및 동창회 발전기금 기부 촉진을 위해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해 자발적 기부운동에 나서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창회 차원에서도 모교 발전기금 기부자에 대해 명예의 전당 헌액, 세액공제 기부 영수증 발급, 발전기금 기부 동문에 대한 별도의 예우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숙원인 동창회관 건립이 수년째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오랜 숙원인 동창회관 건립문제를 가능하면 올해안에 매듭지으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동창회관은 2007년 학교법인과 모교, 총동창회 3자가 기본합의서를 체결해 총동창회가 충무로 영상센터 입주를 전제로 모교에 24억원을 예치했습니다. 그러나 12년여가 지나는 동안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습니다. 세세한 사정을 다 말할 수 없다 보니 동문사회에서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본의아니게 총동창회가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었고, 추진력이 약하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교 법인과의 관계를 다 말할 수 없어서 일단 참아달라고 설득해왔습니다. 내용을 아는 일부 동문은 모교만 바라보지 말고 독자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압박해왔습니다. 다행히 지난해 모교 윤성이 총장의 배려로 영상센터 1개층에 입주한다는 스케줄이 나왔는데, 일부 법인이사들이 제동을 걸어 무산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근래 학교법인과 모교와 총동창회간에 소통 공간이 확보돼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니 동문 여러분께서는 답답하더라도 상황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해외지부 등 단위동창회 신규 결성 유도

     

    -조직강화와 조직의 재편을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인 계획을 소개해주십시오.

     

    첫째, 기존 동문회 결성 지역 규모를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동문회 미결성 지역 신규 결정을 적극 유도하겠습니다. 셋째, 현장 위주 찾아가는 동창회 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조직활성화를 위해 박 회장은 취임 이후부터 지회, 지부를 활발하게 찾아가고 있다. 현장 위주 찾아가는 동문회 활동으로 참여의식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 지부 지회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현장 위주 교류 활동으로 공감대를 확장하며, 지역 상임부회장과 지부회장의 협업을 강화해온 것이다.

    올해는 해외지부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기 동문회 결성지역 규모를 확대하도록 유도하고, 경기(수원), 강원(춘천 원주) 울산 제주 등 미결성지역 조직을 정비하고, 신규 결성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학번, 학과, 직능, 직장별, 취미클럽 별 동창회를 찾아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의 세부 추진계획을 보면, 1분기 경주동창회, 2분기 총동창회, 3분기 대구동창회, 4분기 대전동창회에서 지부·지회 임원회의를 갖고, 수시로 여타의 단위 동창회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80,90년대 학번 중심으로 동창회 중추세대 교체

     

    여기서 강조할 것은 앞으로 동창회 주류는 80, 90년대 학번이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벌써 4,50대 장년층입니다. 홈커밍데이 30주년 행사를 한 학번이 중심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학번이 높을수록 동창회 참여율이 높고, 낮을수록 낮은 것은 어느 곳이나 나타나는 현상이지요. 낮은 학번은 사회에서 한창 일할 세대여서 참여율이 낮다고 보지만 활동 능력이 있는 젊은 세대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습니다. 이들이 중심 세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것이지요. , 80년대 학번 동문들을 중앙회 임원에 위촉하고, 상임부회장 직위에 40% 이상 배정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40대는 상임이사, 이사 직위에 60% 수준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90년대 학번의 학번, 학과별 모임을 활성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조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세대교체를 단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재정 수입 확대를 위한 수익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것인지요.

     

    동창회 재정안정화를 위해 여러 가지 수익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난해는 천연 제설제 및 블랙 아이스로 인해 교통사고가 잦은 도로에 열선을 깔아주는 전기온돌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고려불화 보급사업, 차가버섯 판매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총동창회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동창회 재정안정화에 기여토록 할 것입니다. 좋은 아이템 발굴에 동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SNS 활성화 통해 실시간 소통공감 강화

     

    -소통 홍보 시스템을 강화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도 상세하게 설명해주십시오.

     

    총동창회 활동 사항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협업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홍보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온라인 정보 공유로 동문간의 소통을 위한 홍보 시스템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다양한 커뮤니티 활용으로 참여 의식을 높이겠습니다.”

     

    이에 대한 주요 사업은 첫째, 총동창회 회원 관리 프로그램 자료를 최신화한다. 지난 2월 발행한 동국인명록을 통해 확인된 동문들의 연락처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문 관련 자료를 비축하고, 이를 토대로 정보를 공유한다.

    둘째, 웹 기반 문자 서비스로 동문소식을 전하는 등 소통 홍보의 선진화를 기한다. 또한 중앙회 활동 알림 서비스로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지부 지회 활동 사항을 홈페이지에 즉각 게재한다. 셋째, 유튜브 채널 개설로 실시간 적시성 있게 동창회 활동을 소개하고, 유력 동문의 특강 등을 소개한다는 것이다.

    총동창회의 발전은 전 동국인의 적극적 참여가 있을 때 가능하다는 점을 박 회장은 강조했다.

     

    동국인이 자랑스러운 총동창회로 가기 위해서는 35만 동문이 하나가 되어 적극 참여하는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아름다운 동행, 빛나는 동국의 초석은 동문 하나하나의 적극적인 동참만이 가능합니다. ‘내 생애 최고의 만남 동국을 확인하려면 총동창회를 언제든지 찾아주십시오.”

                                                                                                                <대담 : 이계홍 소통홍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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