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나라에는 매혹의 불꽃들이 산다
문정희(국문66, 시인, 모교 석좌교수)동문이 산문집 ‘시의 나라에는 매혹의 불꽃들이 산다’를 펴냈다. 여행을 하면서 누군가를 만나고, 모르는 장소에 가서 느낀 사유를 바탕으로 시를 창작했다. 그는 책에 시 19편을 담기도 했다.
일찍이 뉴욕 유학 생활을 경험했고, 세계 곳곳의 문학 행사와 시상식에 수회 초청된 바 있는 시인은 특유의 국제적 감각을 가장 시적인 방식으로 이 책에 풀어 썼다. 베네치아에서 목격한 명품 패션의 허무, 뉴델리에서 절실하게 느낀 얕은 센티멘털의 위험성, 파리의 동굴 카페에서 맛본 황홀까지…… 이 모두가 ‘시의 나라’이며 이 나라의 하나뿐인 여행기인 이 책은 다양한 목적지만큼의 매혹적인 사유를 담아낸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창작하기 시작해 50여년간 시를 쓰고 있다. 15종의 시집과 다수의 장시집, 시극집, 산문집, 논문, 편저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스웨덴 시카다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