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송일호 동문-만해 한용운 우표 발행 산파역
  • 관리자 | 2014.07.07 17:44 | 조회 2277

    “개교108주년…1회 졸업생 우표 발행 의미 크다”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추억의 인물 우표시리즈 ‘민족시인’편에 모교의 전신인 명진학교 1회 졸업생 만해 한용운 선생이 포함됐다. 우정사업본부는 근ㆍ현대 유명인물을 분야별로 선정해 ‘영원우표’를 발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행된 ‘민족시인’편 우표시리즈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과, 이육사 선생, 윤동주 선생의 모습과 이들의 시 구절이 담겨있다.

     

    만해 한용운 우표의 발행에는 우정사업본부 우표발행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교 송일호(79/82경제, 모교 사회과학대학장) 동문의 노력이 숨어 있었다.

    모교의 전신 명진학교 1회 졸업생 만해스님 우표가 건학108주년에 발행된 것은 참으로 의미가 크다. 송 동문은 “지난해 ‘민족시인 우표’ 발행을 제안해 올해 초 우표발행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었으나 심의 대상에 만해스님이 명단에 빠져있었다.” 면서 “ 만해스님은 승려이기도 하지만 한국문학사에서 큰 획을 그은 시인이고, 우리나라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임에도 종교인이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일부 심의위원들을 설득해 동의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만해 한용운 우표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사진과 함께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라는 시 ‘님의침묵’의 한 구절이 담겨있다. 우정사업본부는 138만 6천장의 민족시인 우표를 발행했다.

     

    송 동문은 47년전 우리나라 우정역사를 개척한 故석산 정기홍 선생과 인연을 맺으며 우표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정리하여 만든 대지가 5천장이 넘고 그 속에 붙은 우표가 10만장이 넘는다.

    “우표 한 장 한 장이 바로 삶의 기록이자 일기장이며,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오면 그동안 정성스럽게 모아 두었던 수집품들을 보며 마음의 평온을 되찾고 재충전의 시간을 잦는다”는 송 동문은 “여러 종류의 우표 수집 중에서 ‘우편사’ 부문과 ‘테마틱’ 부문을 집중해서 수집하고 연구를 해왔으며, 특히 전공분야인 노동경제학을 우표수집과 연관시켜 우표연구를 해왔다”고 밝혔다.


    송 동문은 “불교관련 자료와 우표를 가지고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어 여러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한편, 그동안 수집한 자료들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자료집도 발간할 계획”이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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