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모교 축구부 김용갑 감독 부임
  • 관리자 | 2015.01.04 14:33 | 조회 3226


    모교 축구부 신임 감독으로 김용갑(87체교, 전 강원FC 감독)동문이 1월1일자로 부임했다.

     

    김 동문은 프로팀과 대표팀에서만 13년 넘게 지도자 생활을 한 뒤 이번에 모교 팀을 지도하게 됐다.

    김 동문은 부임하자마자 “1월5일부터 본격적인 동계 훈련에 돌입한다. 전남 영광과 광양 일대에서 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 동문이 대학 무대로 돌아온 이유는 세 가지다. 일단 모교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후배들을 키워내 좁은 취업문을 뚫게 도와주겠다는 게 그의 첫 번째 목표다. 모교는 성인 대표팀 골키퍼 김진현 이후 대표 선수를 키워내지 못하고 있다. 모교 동국대를 알릴 수 있는 대표 선수를 양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둽째는 ‘공부하는 지도자’의 길을 걷기 위해서다. 김 동문은 올해 가을부터 동국대 대학원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간다. “석‧박사를 하는 게 오래된 목표였다. 그동안 프로 무대에서 지도자를 하다 보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공부하지 못했다. 후배들을 양성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모교에서 축구를 했던 선배들을 하나로 모아 대학 축구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이미 OB 멤버들은 김 동문의 감독 부임 이후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김 동문은 전략가로 알려져 있다.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시작해 이후 FC서울 코치와 광저우헝다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3년 8월에는 강원FC에 부임해 12경기 동안 6승 3무 3패를 기록했다.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쓴맛을 봤지만 짧은 시간 내에 팀을 잘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이장수 감독과 함께 중국 청두 티엔청을 이끌었다.

    김 동문은 “동국대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며 많은 걸 배우고 싶다. 동계 훈련에서 몸을 잘 만들어 전반기에는 좋은 성적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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