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세계 3대 미봉 중 으뜸인 페루 알파마요 등정
  • 최고관리자 | 2018.10.02 16:32 | 조회 4188
    곽노성(전자공학과69학번)동문이 지난 8월 20일 오전 9시경, 세계 3대 미봉 ( Most Beautiful Peak of Three in the world )중 으뜸인 페루(Peru) 소재, Alpamayo( 해발 5,947m )를 등정했다.

    곽 동문이 이끄는 해냄산악회(회장 곽노성)의 ' 2018년 알파마요 원정대'(원정대장 곽노성) 4명은 1년전에 팀을 구성, 고산등반훈련을 해왔다.  2018년 8월 9일 인천공항을 출발, 페루 수도 리마를 경유하여 8월 10일 밤 11시 페루의 유명 산악 도시인 와라스( Huaraz )에  도착했으며, 와라즈 일대에서 4일간의 고소적응 훈련을 가졌다. 고산 가이드 2명, 포터 3명, 쿡 1명 등 모두 10명의 원정팀은 8월 16일 오전 7시 와라스를 출발해 4일간의 트레킹, 빙하와 설벽을 등반하며 8월 19일 오후 6시경 알파마요 하이캠프( 해발 5,300 m )에 짐을 풀었다.

    알파마요 등반 루트들은 경사도 50도 이상의 설벽 300m와 경사도70도 - 85도의  500m 설빙벽으로 되어 있어서  빙벽등반 기술, 체력과 지구력을 잘 갖추어야 도전할 수 있는 등반이 쉽지 않은곳이다.
    또한 오전 9시 이후에는 눈사태 위험이 높아서 등반을 오전 9시 이전에 완료해야 한다.
    ( 2018년 6월 30일 French Direct 루트 상단부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등반객 2명과 가이드 1명이 사고로 죽었다)

    곽 동문이 이끄는 해냄산악회 원정대 등반 팀 3명은 2개팀(A팀 : 대원 1명 가이드 1명, B팀 : 대원 2명 가이드 1명 )으로 나누어 8월 20일 새벽 12시에 기상하여 간단한 식사한 후, 12시 30분에  알파마요 French Direct 루트의 들머리를 향해 떠나서 새벽 1시 경부터 등반을 시작하였다.

    영하 10도(체감온도15도 )의 추위와 수시로 떨어지는 얼음 덩어리, 눈사태의 위험을 무릅쓰고 8시간의 전진 끝에  A팀은 오전 8시 40분경 도착했으며,  뒤이어 등반 도중 낙빙으로 약간의 부상을 입은 곽노성 동문은 오전 9시에 드디어 넓이가1/4평도 안되는 알파마요 정상에 도착했다.

    성공적인 알파마요 등반을 마친 원정팀은 양발가락 동상으로 일본인 대원만 일찍 귀국했고, 남은 3명은 산악인들의 메카중의 하나인 남미 대륙의 남쪽 끝에 위치한 파타고니아의 Fitz Roy, Cerre Torres, Torres del Paine 등 지역을 트레킹하고 지난 9월 15일 귀국했다.








    ▲ 정상에 선 곽도성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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