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우리 역사의 영원한 미래 가치다”
4·19 혁명 60주년기념 추모식이 코로나19사태로 인하여 공식행사를 열지 못하는 가운데 4.19동지회 일부 회원들이 수유리 4.19탑과 모교 만해광장 동우탑을 방문해 헌화, 분향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4.19혁명동지회(회장 라동영, 불교59) 회원 등 10여명은 4월18일 오전 수유리 4.19기념탑을 찾아 당시 시위과정에서 희생된 동국대생 노희두(당시 법학과 3년)를 비롯한 고인이 된 동지들의 묘소를 참배하고 넋을 기렸다. 이어 19일에는 모교 동우탑 앞에서 조촐한 추모식을 갖고 60년전 그날을 회상하며 눈시을을 적셨다.
라동영 동지회장은 4.19를 다시 맞으며 "4.19혁명은 누가 뭐래도 경무대 진출의 맨 선두에 섰던 동국대가 바로 4.19민주혁명을 달성한 전위대였다“면서 ”비록 오늘 대대적으로 준비하려했던 60주년 추모식이 무산되어 안타깝지만, 그날의 민주 혁명정신만은 우리 역사에 올바른 미래 가치로 영원히 남았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4.19 기념행사는 매년 4월 19일이면 모교와 총동창회, 총학생회 등이 동우탑과 수유리 4.19민주묘지내 기념탑에서 추모식을 갖는 한편, 북한산에서 동국인 등산대회을 열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선배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겨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참배만 간소하게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