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비전공학생들에게 스포츠교육 제공

지난 4월부터 체육실 축구부 김종필 감독이 진행하는 '김종필 축구교실’이 재학생들의 높은 관심속에 운영되고 있다.

‘축구교실’은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수강생 중 절반은 학과 소모임에서 축구를 하던 학생들이고, 나머지는 축구를 잘 모르지만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며, 여학생 6명이 끼어 있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이번학기 새로 개장한 모교 잔디구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실전경기는 7시부터이지만 학생들은 6시 20분부터 모여 준비운동을 시작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김종필 감독은 이론교육과 함께 개인별 테크닉 기술 훈련을 지도한 후 팀을 나눠서 경기를 진행한다.

‘김종필 축구교실’은 교양과목 외에는 별도의 스포츠교육이 없는 대학교육 특성상, 선수가 아닌 일반 재학생에게 폭넓게 스포츠교육을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일반 재학생 대상의 축구교육은 전국대학 중에서도 최초다.

특히 대학축구의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는 김종필 감독이 ‘재능기부’를 통해 직접 축구교실을 열게 된 것도 참으로 흥미롭다.

한편 김감독은 2008년부터 모교 축구부를 맡아 2011년 전국추계대학 축구연맹전 우승, 2013년 U리그 중부2권역 우승, 2013년 추계 전국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3위 등을 차지하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