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세월호 희생 최혜정 동문 추모비 제막식
  • 관리자 | 2014.12.10 10:49 | 조회 4086

    모교 사범대앞 룸비니동산에 세워져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단원고 교사 고 최혜정(09/13역사교육) 동문의 추모식이 12월9일 오후 모교 사범대건물앞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추모비 제막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김희옥 총장과 유가족, 전영화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동문, 교직원 및 역사교육과 후배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추모식은 약력보고를 시작으로 추모비 제막, 헌화 및 묵념, 추모사, 역사교육과 재학생 추모 합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희옥 총장은 추모사에서 "너희부터 나가고 선생님이 나가겠다고 한 고 최혜정 동문의 헌신적인 마지막 말이 아직 가슴에 남아 잊을 수가 없다"며 "고 최혜정 동문을 제자사랑과 이타행의 본보기로 삼고,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도록 동악의 교정에 추모의 비를 세워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용선 총동창회장은 전영화 수석부회장이 대독한 추모사에서 “추모비 건립에 큰 관심으로 지원해주신 정상영 KCC 명예회장을 비롯한 학교당국, 역사교육과 및 82학번 동문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참 스승인 최혜정 동문의 희생은 후배 예비교사들에게 큰 등불로 영원히 함께하게 될 것”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유가족인 최동문의 부친은 "여기에 모인 후배들이 혜정이보다 더 좋은 교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감사한 마음을 절대로 잊지 않고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82학번 동창회(회장=김종찬)는 지난 5월9일의 추모기금 마련행사 등을 통해 모금한 1,500여만원을 학교에 전달했다. 모교는 이 돈을 사범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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