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모교 동국대 사태에 대한 총동창회 입장 발표
  • 관리자 | 2016.05.02 17:56 | 조회 5533

    교수•직원 징계 철회-학생대상 고소 취하 등 요구

    학교 당국, 총동창회 요구사항 전격 수용


    총동창회(회장 전영화)는 4월29일 ‘모교 동국대 사태에 대한 총동창회의 입장’ 발표를 통해 “학교당국·교수협의회·총학생회·학교법인 등 구성원들이 각자 입장에서 한 발짝씩 물러나 갈등을 해소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지난 4월 27일, 1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는 모교 학내문제에 대한 총동창회 의견수렴을 위한 2016-3차 상무위원회의 결의사항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총동창회는 발표문에서 “근래 학내 분규사태로 인한 갈등과 대립이 격화돼 전통이 무너지고 모교의 위상이 실추되고 있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작금의 모교 사태를 놓고 잘잘못을 따지자면 어떤 해결의 단초도 마련할 수 없어 그 해결의 중심에 나섰다”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학교당국에 “대화합 차원에서 신속하게 교수·직원에 대한 징계철회와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들에 대한 고소 건을 5월6일까지 취하하라”고 촉구했으며, 교수협의회 측에는 “학교당국과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동국대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총학생회 측에는 “학교당국이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한다면 더 이상 과격한 행동이나 대결을 지양하고 학교발전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학교법인 측에는 “동문을 정상적으로 대표하는 인사가 이사로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총동창회는 이와 함께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동국의 희망찬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며 “우리 총동창회가 대화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교 당국은 5월2일 교무위원회에서 교수•직원 징계 철회와 학생 고소 취하 등 총동창회가 촉구한 사항에 대해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대화합 제안에 대한 교무위원 입장문


    지난 4월 29일(금) 동국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전영화)가 최근의 학내 갈등상황을 우려하며 모든 구성원의 대화합을 촉구한 것에 대해 우리 교무위원 일동은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학교당국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과거의 시비를 모두 덮고 한발씩 물러나서 진정성을 갖고 동국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자는 총동문회의 호소는 학교운영을 담당하는 교무위원에게도 커다란 힘이 됐습니다. 이번 주 개교110주년 기념식과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25만 동문, 교직원, 학생이 하나가 되어 희망찬 새로운 동국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대화합의 기치 아래 동국대학교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동국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교무위원 일동은 총동창회가 촉구한 사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행할 것을 천명합니다.

    첫째. 학내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구성원 간의 대화를 적극 추진한다.

    둘째. 교수와 직원 징계 건은 총동창회의 제안을 조건없이 수용하며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

    셋째. 대화합 차원에서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 고소 건은 취하한다. 


    2016년 5월 2일


    교무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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