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동창회 중흥의 봄바람' 일으키다
  • 관리자 | 2016.04.18 11:12 | 조회 5231

    초대회장 만해 한용운 선배 선양 첫걸음 묘지 참배 가져

    성공 동문기업체 KAC, CESCO 방문도 뜨거운 반응


    처음에는 길이 안보였습니다. 누군가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을 걸어가자 길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다른사람들도 그 길이 바른길이라며 뒤따라 걸었습니다. 어느새 오솔길이 되었습니다.

    오솔길이 알려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왕래하였습니다. 점차 길이 넓어졌습니다.

     그 길은 나중에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가 되고, 고속도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길은 처음 만들기가 힘들지, 길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다니기 마련입니다. 


    총동창회 전영화(65경찰행정학과) 회장은 금년에 2개의 첫걸음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는 초대 동창회장 만해 한용운 선사 선양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성공동문 기업체 방문입니다.




    만해 한용운 선사님이 우리 동창회 초대회장님이시라고 알고 계신 분이 많지 않습니다.

    모교 전신인 명진학교 1회 졸업생으로 1918년 일심회를 발족시켜 오늘의 총동창회 초석을 놓으셨습니다.

    독립운동가로, 민족시인으로, 위대한 승려로 불멸의 이름을 남겼음에도 우리동창회 차원의 선양사업은 부끄럽게도 전무했었습니다.


    늦게나마 <동창회 뿌리를 찾아서>라는 명제아래 4월15일 오후 전영화 회장을 비롯 50년대 학번부터 80년대 학번까지 골고루 60여명의 동문들이 망우리 공원묘지에 있는 한용운 초대회장님의 묘소를 참배하였습니다.
    이날 동문들은 한용운 선배님의 음덕으로 맑은 공기와 만개한 벚꽃의 꽃비를 만끽하며 주차장에서 묘소까지 40여분을 달려가서 드디어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묘지앞에 간단한 제물을 올리고 김종필(82행정, 내일신문 정치부장) 본회 소통위원장의 사회로 불교 의식에 따라 삼귀의례, 전영화 총동창회장과 조충미(81교육, 에이서유학원장) 여자동창회수석부회장의 헌화, 권영희(84연영, 연예인) 동문의 한용운 선배의 대표시 '님의 침묵' 낭송, 동창회장 추모사, 법타스님(67인철, 조계종 만족공동체추진본부장) 의 망축발원문과 참석 동문 전원 헌향, 사홍서원 순으로 행사를 원만히 회향하였습니다.

    의식진행 목탁은 사기순(84국문, 도서출판 민족사 편집주간) 동문이 수고해 주었습니다.


    또 참석자 전원에게는 만해 한용운시집 '님의 침묵' 1권씩을 나눠드려 행사의 의미를 살렸습니다.


    이날 전영화 회장은 추모사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뜻깊은 오늘, 우리는 한용운 선배님의 고귀하신 가르침을 이어받아 동국발전과 국운융성의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법타스님은 "나라사랑, 불교사랑, 동국사랑이 바르게 꽃피우도록 음우하여 주시고 편안히 영면하소서"라고 발원했습니다.
    한용운 선배님을 흠모하는 이 모임은 인사동 동창회 사무실 근처 만찬장소에 까지 이어져 동국인의 자부심을 재확인했습니다.

    다음은 성공동문 기업체 방문 소식입니다.

    성공한 동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탐방동문들에게는 성공사례를 반면교사로 삼기위한 이 행사 역시 동창회 출범이래 금년에 처음 갖게되었습니다.

    KAC견학 기념촬영



    CESCO견학 기념촬영

    1차 성공동문 기업체 방문은 3월22일 세종시 전의공단에 위치한 자동차용 안전유리 글로벌 메이커인 코리아오토글라스(KAC)를 50여 동문이 다녀왔습니다. 본회 고문인 정상영(57법학, 본회 고문) 동문이 명예회장으로 계시는 KCC의 계열사로 로봇이 생산 라인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었으며, 단일공장으로서는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합니다. 한국 자동차 생산의 일등공신중 하나라고 자부심이 넘쳐났습니다.

    2차 성공동문 기업체 방문은 전순표(53농학, 본회 고문) 동문이 경영하시는 위생방제업계의 세계적 기업인 CESCO였습니다.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세스코 방문은 4월15일 총동창회 임원 26명이 동참한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3천5백여명의 직원이 쥐, 바퀴벌래, 해충박멸을 위해 연구하고, 개발하고, 교육하고, 감시하는 일거수일동을 보며 우리가 위생안전속에 사는 것이 전순표 고문님의 땀과 열정이 이루워낸 결과라는 걸 알게되어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본사 건물 또한 첨단시스템과 건축디자인이 뛰어나 건축 전문가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자긍심이 대단했습니다.

    우리 총동창회가 지난해에는 안보견학을 처음으로 시도하여 백령도와 천안함을 다녀왔고, 2014년부터는 5백여명 이상이 함께 동문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최민식의 명량, 이정재-전지현의 암살)를 단체관람하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새 길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 길을 갈고닦는 일이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같이 가야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동문 한사람, 한 사람이 책임감으로 주인이 될때 우리가 하는 일의 가치는 동국을 빛내고 자긍심을 드높히게 될것입니다.


    [만해 한용운 선사 묘소 참배]





    '망축 발원문'을 올리고 있는 법타스님.



    전영화 총동창회장이 헌화하고 있다.



    국민배우 권영희 동문이 한용운 선사의 '님의 침묵'을 낭송하고 있다.


    [KAC 및 천안함 안보 견학]


     





    [CESCO 견학]






    전순표 CESCO 회장실에서 가진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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