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先 안정 · 後 화합 “동창회 올바로 세우겠다”
  • 관리자 | 2015.08.10 10:15 | 조회 2231


    전영화 총동창회장 인터뷰


    “동창회관 건립문제 지속적 추진” 앞장

    수석부회장 · 사무총장 경험 최대한 활용

    “모교라는 숲을 봐야지 나무만 보면 안돼”


     


    24-26대 회장 실체성 외면하지 않을 터

    비정상화의 정상화 위해 업무방해 ‘불용’

    “장학사업·조직활성화 등 발로 뛰겠다”


     총동창회의 실무를 경험한 내가 총동창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그 동안의 상징성보다 실무적·정무적 판단이 앞선 사람이 해야

    '올바른 동창회'로 세울 수 있다는 동문사회의 요청이 반영된 것으로 안다.




    제24대 총동창회 회장으로 선출된 전영화 동문(65학번 경찰행정학과)은 “분열된 총동창회의 내분을 빠른 시일내에 치유시켜 단합된 총동창회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대화와 설득에 적극 나서되 혼란을 부추기는 동문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언명했다.

    전 회장은 모교발전과 장학사업, 단위 동창회 지원, 동창회 회관 건립 등에 대한 공약 등을 성실히 이행해가겠다고도 밝혔다.

    전 회장을 만나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해결과제, 공약 이행 등을 알아보았다.


    - 전 동문의 총동창회장 당선은 여러모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있어서 반드시 영광스럽다고 말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닌 것 같은데 소감부터 말씀한다면...


    △전 회장= 기쁜 마음이라기 보다 무거운 책무감을 느끼고 있다. 총동창회의 내홍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는 것은 사실이다. 동창회는 지난해 일련의 사건으로 화합이 절실한 상태다. 이런 과정에 동문의 참여도는현격하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 문제를 빠른 시간내에 지혜롭게 정상화시키는 일이 급선무이다. 단결과 화해가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잘잘못을 떠나 단합된 총동창회로 이끌어 가겠다. 이것으로 당선 소감을 대신하겠다.


    - 많은 동문 중에서 왜 하필 자신이 총동창회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보나.


    △전 회장= 우리 동문들 중 한국사회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각계각층에서 많다는 것은 공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분규 상황이 진행중인 현안 문제를 수습하는데는 수석부회장인 내가 적임자로 보인 것 같다. 특히 총동창회 사무총장을 거쳐 수석부회장으로 봉사해오다 보니 난마처럼 헝크러진 동창회 살림을 제대로 꾸려갈 적임자로 나를 지목한 것이다. 법원에서 회칙의 하자 문제로 양측 동창회장은 물론 24대, 25대, 26대 회장까지도 자격을 무효화하는 법원 판결과 현실적인 동문 정서를 전향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높이 평가해준 것으로 본다.


    - 법원의 판결로 24-26대 회장이 무효화됐지만 현실적으로는 존재한 회장직이다. 단순 법리적으로 무효화라고 해서 그렇게 수용한다는 것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전 회장= 법원 판결로 갈등과 대립상이 종식된다면 좋겠지만, 이런 문제는 현실적 실체가 남아있게 되는것이 문제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이런 기조위에서 대안을 찾아보려고 한다.


    - 회장의 성격에 따라 상징형, 화합형, 실무형 등으로 나뉜다. 전 동문은 어떤 성격의 총동창회장으로 평가하는가.


    △전 회장= 지난날 우리 동창회는 정치인·행정가·기업인 등 훌륭한 선배님들이 회장직을 맡았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선배님들이 동창회장을 맡으면서 우리 동창회의 대외적 위상도 높았다. 그분들의 명성으로 동창회의 위상과 인지도가 높은 면은 있었지만 그러한 상징성이 동문들의 염원을 결집하는데는 아쉬움도 있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것은 평화롭고 안정적일 때 가능한 일이지 지금처럼 비상상황에서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오랜 기간동안 동창회의 실무를 경험한 내가 총동창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그런 상징성보다 실무적 판단이 앞선 사람이 해야 한다는 동문사회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안다. 때문에 내 스스로는 실무형 동창회장이라고 생각한다.


    - 총동창회장으로서 분열된 조직을 하나로 뭉치고, 단합된 동창회를 통해 동력을 살려나가겠다고 하셨다. 화합의 기치를 내세우겠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화합하느냐의 문제가 있다. 화합 자체를 외면할 사람은 없겠지만 실천적 행동이 없다면 추상언어로서 안이하게 들릴 수 있다. 화합을 위한 구체적 대책은 무엇인가.


    △전 회장= 우선 대화와 설득이다. 억지를 부리고 있는 몇명에게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들의 요구를 가능한 한 수용하는 자세를 견지하겠다. 하지만 여전히 분란과 대립으로 해악을 끼친 동문에 대해서는 인내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사회적 룰에 어긋나는 것, 현격하게 동문사회를 갈라놓는 행위는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정상화의 길로 가는 길의 하나이기도 할 것이다.




    - 모교와의 갈등 문제도 있다. 총장과 이사장 선출과정에서 총동창회와 의견이 갈라져서 선임된 총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문제도 풀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전 회장= 총장과 이사장이 선출되기 이전에는 찬반 여론이 자유롭게 분출될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선출됐다면 전향적 입장에서 이를 인정하고 협력할 수 있다고 본다. 모교 발전과 장학사업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는 것이 동창회장의 책무라고 생각하면 이는 불가피 하다. 현 재단이사진 구성에 있어서 지나치게 스님 중심으로 짜여진 문제는 해결해야할 과제다. 우리가 모교측에 입장을 전달한 것은 우리의 이런 뜻이 모교발전에 도움이 돼달라는 요구이지 특정인을 반대하고 찬성하는 의사 표시가 아니었다. 모교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숲을 보고, 나무만 보지 말아달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


    - 모교 발전을 위해선 재단이사진의 구성 문제가 늘 제기돼왔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전 회장= 동창회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된다고 보지 않는다. 지금은 갈등 문제를 부각시키기보다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사안의 우선문제를 보면 당장의 현안이기 보다 점진적으로 재단측과 대화로 시정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모든 것은 모교 발전의 틀에서 보고 고민이 선행되어야할 시점이라고 본다.


    -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은 어떻게 되는가.


    △전 회장= 후배들의 향학열을 위한 장학사업은 동창회의 핵심사업이다. 우리 장학재단도 분규 문제로 활동이 정지된 상태다. 금년안으로 정상화 되면 기금도 대폭 모금될 것이다. 기부금이 유치되는 장학재단 정상화가 급선무이다.


    - 동창회관 건립 문제도 있다.


    △전 회장= 전임 송석환 회장 체제에서 수립된 동창회관 건립 문제 역시 모교와 협의해 추진할 것이다. 동창회관 건립 기금 18억원도 모교에 기탁돼 있고, 108기념관 건립을 위한 모교와의 약정 체결도 여전히 유효하다. 굳이 따지자면 약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동문기금 조성이 중요하다. 이 문제도 에너지가 분산돼 뜻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갈등국면이 해소되면 잘 될 것이라 확신한다.


    - 동창회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해달라.


    △전 회장= 그동안 동창회는 골프대회·영화관람·체육대회·포럼 등 많은 행사를 해왔다. 이런 행사를 강화하면서 템플스테이 등 우리 동창회가 갖고 있는 특성과 장점들을 살려서 단합과 결속을 강화하는 단위 모임을 많이 만들 생각이다. 동문이 부르는 곳이면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동창회가 나서겠다. 그리고 선후배 사이의 유대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 인터넷 시대에 맞춰서 SNS를 통해 젊은 동문이 참여할 수 있는 문호를 대폭 개방하겠다. 노후 동창회, 끼리끼리 만나는 동창회가 아니라 모교를 졸업했다면 선후배를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모교 기부자 동문 명예의 전당에 내 이름이 올라가 있음을 볼때 뿌듯한 감회에 젖는다. 비록 액수는 많지 않지만 나로서는 최선을 다한 동국사랑이였음을 고백한다. 역시 작은 돈도 모으니 큰 돈이 됐고, 그것이 모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려지게 되었다.



    - 개인적인 질문을 하겠다. 인생으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적은 언제였나.


    △전 회장= 모교에 장학기금을 기탁했을 때다. 공직에 있었으니 사업을 하는 동문들보다 수입이 많을 턱이 없지만 90년대부터 매년 50만원, 100만원씩 모교발전기금이나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모교 기부자 동문 명예의 전당에 내 이름이 올라가 있음을 볼때 뿌듯한 감회에 젖는다. 비록 액수는 많지 않지만 나로서는 최선을 다한 동국사랑이였음을 고백한다. 역시 작은 돈도 모으니 큰 돈이 됐고, 그것이 모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재학시절 총학생회장직을 맡았던 행운도 있었는데 이는 부처님의 가호로 생각된다. 때문에 동국대는 나의 부적이나 다름이 없다.


     전영화 총동창회장은 어떤 사람인가?


    전영화 총동창회장은 1946년 충남 서산읍에서 아버지 전종진(작고)씨와 어머니 조 실(작고)씨 사이의 4남1녀중 4남으로 태어났다.


    실업계 고교인 서산농고를 졸업하고 경찰행정학과에 합격한 것은 당시로써는 우등생만이 가능했다. 재학중 ROTC 7기 과정을 마치기도 했다.

    군 복무를 마치자마자 국가정보기관에 합격해 정보분야에서 33년을 일해오면서 신망과 성실성, 창의적인 업무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국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으로 모교 대학원에 진학해 1997년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울산대학교에 경찰행정학과가 개설되자 전임교수로 봉직했으며, 현재는 모교 경찰행정학과 초빙교수로 재직중이다.


    부인 정진숙 여사와의 사이에 1남2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누구에게나 따뜻한 품성을 보이고 있듯 자녀들에게도 자애스러운 가운데 자립심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전 회장의 가훈이 ‘德必有隣’이듯 그의 모든 인생관이나 교육관이 덕이 필요한 곳에 반드시 이웃이 있고 친구가 있더라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의 인상 그대로 덕장으로서의 면모가 보인다.


                                                            인터뷰  이  계  홍 <본회 홍보분과위원장>



    5월28일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2015 정기 이사회 겸 정기총회'에  참석한 동문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6백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루었다.


    5.28 정기총회에서 원용선 23대 총동창회장(왼쪽)이 전영화 신임회장 당선자에게 "25만 동문의 대표로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봉사해 달라"며 본회의 상징인 회기를 이양하고 있다. 



    5.28 정기총회에서 전영화 신임 총동창회장이 박대신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으로 부터 '회장 당선증서'를 교부받고 있다.



    5.28 총회 참석 동문들이 전영화 신임 회장의 취임 인사말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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